[포토피아 사진 프린팅] 부석사를 통해 표현한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
등록자:포토채널        등록일:2018-10-19        조회수:160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편리해졌다. 사진을 찍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PC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해 SNS에 올릴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차 인화지에 프린트한 사진을 잊어갔다. 하지만 공들여 프린트한 한 장의 사진은 모니터 액정으로 보는 사진과는 또 다른 감동의 울림이 있다. 포토피아는 지난 30년 동안 필름 현상부터 프린트까지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 포토피아의 오랜 노하우와 정성이 담긴 사진 프린트를 직 접 체험해 보는 시간. VDCM이 다녀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를 찍다

이달의 포토피아 사진 프린팅 참가자는 김민철 씨.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사진 전문 출력소를 찾아 경북 영주에서 올라왔다고 한다. 먼길을 달려 온 이유는 단 하나. 소도시에는 없는 전문 출력소 에서의 출력을 경험해 보기 위해서다. 현재 영상 프로덕션 촬영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영상 전공자인 그는 1학년 때 듣게 된 사진학과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또한 전공을 살려 군시절 국방부 사진병으로 근무했다. 사진과 함께한 군 시절을 거치면서 그는 사진에 대해 더 깊이 빠져들었다. 보내온 사진은 최근 유네 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부석사의 사진들이다. 그에게 이 사진들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모습, 여름 부석사의 일 상, 노을 지는 부석사의 모습, 운해, 바람 소리 등 그곳의 풍경과 느낌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자주는 못 가지만 사무실에서 답답 할 때 사진을 통해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소백산의 능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라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부석사는 쉼의 한 부분이 아니었을까? 특히 새롭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부석사가 등재됨에 따라 이 사진들에 대해 조금 더 특별한 애착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액자 제작에 앞서 상담을 받고 있는 김민철 씨(왼쪽)와 김택정 실장

한국 건축물의 미를 살리다

테스트 미팅에서 김민철 씨는 김택정 실장과의 상담을 통해 프린팅은 람다 인화지에 디지털 은염방식 기법을 택했다. 포토피아 김택정 실장은 “풍경과 건축이 함께 들어 간 사진은 최대한 간단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너무 많은 요소가 사진 안에 들어가게 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한 2개에서 3개 정도의 요소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원근감을 나타내는데 컬러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근경은 따뜻한 색감으로 원경은 차가운 색일수록 부드럽게 원근감이 표현된다.”고 말했다. 김민철 씨는 “건축물의 전통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서 일몰 시간대 많이 촬영했어요. 일몰 때가 가장 극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라고 사진을 찍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액자는 원목 클래식 액자를 선택했다. 여기에 몰딩을 검은색 나무를 사용해 사진의 웅장함을 한층 강화했다. 

매트 방식으로 제작된 최종 액자 모습

또한 앞서 선택한 광택 인화지의 특성상 앞면 유리가 아크릴과 닿으면 얼룩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트 방식을 추가로 액자에 적용했다. 액자 매트란 일반적으로 사진 액자 제작 시에 사진 위에 부착한 일종의 프레임을 뜻하는 것으로 두꺼운 특수 종이나 천 등으로 제작 되며 사진을 부착한 상태에서 다시 액자 안으로 넣어 제작한다. 이런 방식으로 매트를 넣으면 프레임과 사진 사이에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이 사진을 더욱 아름답고 품위 있게 만들어 준다. 김택정 실장은 “사진 매트를 추가하면 미적 효과도 있지만, 매트는 사진 자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밀폐된 액자 안에서 매트는 사진을 습기로부터 보호하기도 하고, 액자의 유리 또는 아크릴과 사진 사이에 매트가 공간을 만들어줘 사진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최종 액자를 받은 김민철 씨는 전문가에게 사진 인화와 액자를 맡겨보니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진 선택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분위기에 맞는 액자를 얻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액자 퀄리티도 너무 좋고요. 다양한 의견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앞으로 사진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저작권자 © 월간VDCM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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