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담>디지털 이후의 사진을 말하다   2012-12-21
  디지털 사진이 가져온 10년의 빛과 그림자 2000년 한해만 전세계에서 판매된 필름은 어림잡아 7억 8,600만개. 이듬해에는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영광은 없었다. 2005년부터 판매량이 반토막 났고, 불과 10여년이 지난 올해에는 최대의 필름 생산회사인 코닥까지 파산하며 백기를 들었다. 인터넷과 결합한 디지털 사진의 파고는 예상보다 훨씬 거셌으며, 단지 필름에서 디지털로 기록매체가 바뀌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디지털카메라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사...
 
 
 
박홍순, 이동근, 한경은 5회 스코프 지원작가 선정   2012-12-07
  풍경, 인물의 심층 고찰과 작가적 접근  박홍순, 이동근, 한경은 5회 스코프 지원작가 선정 지난 8월말, KT&G상상마당의 한국 사진가 지원프로그램인 스코프(SKOPF)의 2차 지원작가 3명이 선정됐다. 전체 70여명의 포트폴리오 접수자 중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명 사진가의 비공개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2차 지원작가로 박홍순, 이동근, 한경은 3명이 선정된 것. 이들 3명의 작가는 KT&G상상마당의 지원금과 개인별로 배정된 3명 멘토(이영준, 송수정, 신보슬)의 멘토링을 받아 추가로 작품을 제작하게...
 
 
 
<사진방담>사진 비평   2012-11-30
  비평의 부재에서 텍스트의 부실까지퇴조하는 사진이론과 비평의 현주소 ‘Like it’ 덧글을 날리고, ‘좋아요’ 공감을 누른다. ‘퍼가요’ 한마디로 바탕화면으로 옮겨오고, 지겨워지면 휴지통으로 드래그한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사진을 소비하는 시대에 기나긴 분량으로 ‘스크롤 압박’하는 사진비평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진공유사이트 플리커에 하루동안 올라오는 사진은 약 150만장, 페이스북에 매달 올라오는 동영상은 92억개. 이렇게 이미지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한장의 사진을 찬찬히 바라보고 사유하는...
 
 
 
보리의 패션 워크6 영화포스터   2012-11-23
  한 장의 사진이 영화포스터가 되기까지 영화 포스터는 영화와 관객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한다.사진과 이미지로 영화 전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포스터 작업은 영화를 알리는 일종의 쇼윈도와도 같다. 영화 포스터는 일반적인 광고사진과 달리 단시간에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해야 하기 때문에 영화의 주제를 독특하면서 강렬하게 시각화해 관객을 설득하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최근 영화 포스터는 영화의 흥행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히 영화 흥행을 위해서는...
 
 
 
보리의 패션 워크5 광고사진가   2012-11-16
  시안부터 완성까지 광고사진가의 역할 직업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가는 크게 두 파트의 일이 있다. 먼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잡지사진’과 브랜드가 원하는 커머셜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사진으로 전달하는 ‘광고사진’. 후자인 광고사진의 경우, 기획부터 완성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을 하고 그 규모가 크다. 그리고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는 탑스타를 캐스팅하는 등 엄청난 자본과 마케팅 플랜을 기본으로 한다. 또 제작기간이 길게는 3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많은...
 
 
 
보리의 패션 워크4 광고 속 패션사진   2012-11-09
  광고사진에서 패션을 이야기하다 광고(advertising)란 기업이나 개인이 이미지나 상품을 세상에 알려 그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중 광고사진은 사진영상이 지니고 있는 구체성, 직접성을 이용하여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메시지를 사진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다. 비주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잡지나 신문 광고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임팩트 있는 사진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어야 한다. 광고사진은 결과론적으로 보면, 제품이 많이 팔리거나 이미지가...
 
 
 
보리의 패션 워크3 패션사진의 트렌드   2012-11-02
트렌드를 보여주는 패션사진 글사진 이보경(광고사진가) 패션 잡지의 역할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중에게 트렌드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패션 잡지의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는 매 시즌의 유행 경향인 트렌드를 시각화 시키는 작업을 한다. 트렌드란 몇 개의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기에 힘들다. 또 매 시즌마다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트렌드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정의할 수도 없다. 하지만 패션 사진은 단 한 컷으로 트렌드를 강조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패션 잡지의 포토그래퍼는 바로 이러한 포인트...
 
 
 
보리의 패션 워크2 모티브 텔링   2012-10-26
  패션사진의 모티브 텔링 모티브(Motive). 사전적인 의미로는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내적인 직접 요인의 총칭이다. 하지만 패션사진에서 ‘모티브’는 하나의 이미지나 그것의 일부를 차용해 또 다른 비주얼 텔링을 할 때 주로 사용한다. 모티브의 소재는 다양하다. 생활 속에서 발견한 작은 물체부터 그림, 음악,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고, 그곳에서 작업에 필요한 모티브를 발견한다. 나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영화가 모든 장르를 통합한 종합예술이기에 그러한...
 
 
 
보리의 패션 워크1 스토리 텔링   2012-10-19
  사람들은 나를 패션사진가라고 부른다. 아마도 찍는 사진의 절반 이상이 잡지에서 만들어 내는 패션화보(editorial)이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카메라를 잡은 건 아마도 고등학생 때인 것 같다. 정확히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사진 찍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다행히 사진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대학생 시절에는 사람 찍기를 좋아했고, 유머가 있는 사진을 즐겨 촬영했다. 사회에 나와서는 영화 촬영현장의 스틸포스터 사진가로 시작해 연예인 인터뷰 사진을, 그러다 지금은 모델이나 연예인들과 함께...
 
 
 
사진가의 노트   2012-10-12
  낡은 수첩에서 아이패드까지 ‘Note’는 사진가에게 설계도면과 같은 물건이다. 빳빳한 팸플릿에 정돈되어 새겨진 작가노트도 노트지만 그 안에는 설계도면 같은 구체적이고 노골적인 뼈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연필로 무심하게 찍찍 그려 넣은 스케치, 개성 강한 필체로 휘갈겨놓은, 그런 노트가 보고 싶다. 작가들은 노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그들에게 노트는 작업에 있어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어떤 의미로 기능하고 있을까. 그중에서는 더 이상 노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작가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사진방담>사진, 얼마면 되겠니?   2012-10-05
있다 없다 술래잡기 하는 사진시장 매달 사진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방담(사진에 관한 방대한 이야기)을 시작한다. 첫 번째 주제는 사진시장이다. 대담자로는 포토페어의 강철 디렉터, 갤러리온의 황경희 관장,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의 김윤경 선임아트컨설턴트를 초대했다. 사진작품이 거래되는 시장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국내 예술사진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YES’, 사진시장의 환경에 대해서는 ‘NO’로 모아졌다. 품질은 좋지만 팔리지 않는, 열심히는...
 
 
 
젊은 작가의 버킷리스트   2012-09-28
  늙기 전에 해야 할 것 & 하지 말아야 할 것 88만원세대, 3포세대, 스펙인생…. 이제 더이상 청춘은 예찬할 특권이 아니요, 선망의 대상도 아니다. 전례 없이 우울한 이 시대의 청춘에게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콘서트’ 등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사회적 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다.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에 사회가 공감하고 기성세대의 부채의식이 깔려있는 것이다. 젊은 사진가들도 동세대의 청춘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사뭇 다르다. 예술가를 ‘좋아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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