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실험실의 비주얼아티스트 백정기   2013-07-05
  강물과 낙엽 색소로 프린트한다?식물색소 추출장치 앞의 백정기(사진제공_송은문화재단)신진작가들이 모여 있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10번 방은 몹시 수상하다. 벽면에는 파이프랙으로 만들어진 작업대가 줄지어 있고, 각종 비커와 실린더, 밸브장치 등이 작업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갖가지 화학약품과 계측기도 즐비하다. 괴상한 과학실험실 같은 10번 방의 주인공은 젊은 비주얼아티스트 백정기이다. 그는 최근 가을 설악산에서 채집한 단풍잎에서 추출한 색소와 강에서 채취한 물을 잉크로 이용해서 풍경사...
 
 
 
12회 다음작가상 수상 금혜원   2013-06-28
  반려동물에 빠져드는 도시인도시 공간에서 도시인의 정서로, 12회 다음작가상 수상한 금혜원 도시의 표면과 숨겨진 이면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금혜원(35)이 12회 다음작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건희문화재단과 아트선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다음작가상은 만 40세 이하 사진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의 대표적 사진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년간의 작품제작비를 지원하고 그 결과를 이듬해 전시와 책을 통해 공개한다. 수상자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와 2차 인터뷰를 통해 결정된다. 새로운 작품으로 전시를 열어야...
 
 
 
작가탐구 박진영   2013-06-21
  ‘386세대’에서 ‘방랑기’까지, 박진영의 사진 한국 사진의 허리인 중견작가를 지원하고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고은 컨템포러리 사진미술관(구 고은사진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중인 박진영의 사진전 <방랑기>(3월2일~5월9일)는 40대에 들어선 사진가의 지나온 성장과정을 점검하고 고찰하는 중간보고서 성격의 전시다. 고등학교 때 촬영한 35mm 흑백작업부터 최근의 대형작업까지 한 사진가의 성장 스토리와 지난 역사를 일별할 수 있다. 작가 입장에서는 작가로서 승부를 거는 지점을 가늠하는 반성과 성찰...
 
 
 
항공사진집 ‘비상’ 출간한 신병문   2013-06-14
  땅에 이끌려 비상하는 사진가 땅과 하늘을 동시에 기록하는 양수겸장의 사진가, 아름다운 풍경에 소박한 사람냄새를 자연스럽게 새겨넣을 줄 아는 사진가. 신병문은 항공사진을 찍는다.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다. 그전까지 그는 두발로 우리 땅 구석구성을 누비며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지리적 특성,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해왔다. ‘한국의 발견-우리 삶과 문화, 풍경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땅과 사람을 기록하는 것에 사명감과 애정을 쏟았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지 않고 이야기하...
 
 
 
동강사진상 수상한 이정진   2013-06-07
  삶이 투영된 풍경국내외의 30여 차례가 넘는 개인전,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진전문 출판사인 아퍼처에서의 사진집 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휘트니 미술관 등에 작품 소장, ‘한지 작가’라는 독창적인 작품세계의 구축 등. 이 모든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이정진(53)은 4년 전 돌연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거추장스러운 액세서리를 떼어내듯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뉴욕 롱 아이슬란드의 작업실로 스며들었다. 변하려면 익숙한 것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만 남긴 채.이정진에게...
 
 
 
로커에서 사진가로, 김만철   2013-05-31
  경계를 낮추고 즐거움을 얻는다!김만철은 8년차 전업 사진가이다. 록음악을 하며 음악계에서 활동했고, 잘나가는 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으로 또 사업가로 변신하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진으로 먹고살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 사진을 시작한 처음 5년은 개인작업만 했다. “생각해보면 사진에 매료되어 있었던 동시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함께 갖고 있던 시절이었다”고 회고하는 그는 3년 전 해외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하면서 촬영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해 다양한...
 
 
 
믹스라이스 양철모와 조지은   2013-05-24
  노동자의 이주부터 나무의 이동까지 흔적, 기억 쫓는 미술그룹‘이주’ 주제로 작업 11년 맞는 믹스라이스의 양철모와 조지은 믹스라이스의 양철모(오른쪽)와 조지은. 조지은은 경원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정공했다. 양철모는 성공회대 사회과학부를 졸업하고 백제예술대학 2+1 심화과정을 마쳤다. 현재 아트스페이스 풀과 예술과마을 네트워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인간의 역사는 이주와 함께했다. 문명의 발생 이후 세계 전 대륙으로 복잡한 이동에 이동을 반복하며 유구한 문명...
 
 
 
소리와 한국인 기록하는 사진가, 김영일   2013-05-16
  우리 음악과 옷을 최고의 그릇에 담는다!귀한 사람들 전시 열고 한복과 여성 소개 클래식만 듣던 사내가 전통음악에 심취해 국악앨범을 전문으로 만드는 음반회사를 차리고,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던 사진가들을 모아 영상회사 ‘그루비주얼’을 만들었다. 여기에 사진집 전문 출판사도 운영하는 중이다. 모두 김영일(53)의 이야기다. 그가 대표로 있는 음반회사 ‘악당이반’은 7년간 70장이 넘는 국악앨범을 냈고, 자신까지 포함해 12명의 실장이 일하는 그루비주얼은 10년만에 매출이 100배나 올랐다.그럼에도 김...
 
 
 
카메라를 든 구보씨의 ‘녹색 연구’, 강홍구   2013-04-30
  흑백사진 위에 기억의 물감을 덧대다Study of green_Path, Acrylic on pigment print, 90×180cm, 2012한개의 기쁨을 찾아, 구보는 남대문을 안에서 밖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불어드는 바람도 없이 양 옆에 웅숭그리고 앉아 있는, 서너 명의 지게꾼들의 그 모양이 맥없다. 구보는 고독을 느끼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약동하는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는 눈앞의 경성역을 본다. 그곳에는 마땅히 인생이 있을 게다. 이 낡은 서울의 호흡과 또 감정이 있을 게다. - 박태원, 소...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10 평론가 이영준   2013-04-23
  소통하며, 끝없이 진화한다 글사진 이상엽(사진가)2010 서울사진축제 총감독으로 1부 전시인 서울의 지상과 지하 사진전을 맡았다.I 계원예대 앞에서 이번에 만난 비평가 이영준교수는 무척이나 직함이 많다. 대학의 선생이고, 사진비평가이기도 하며, 기획자로도 활동한다. 요즘은 컨테이너선이나 비행기를 타며 기계비평가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2010년 서울사진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서울의 지상과 지하 사진을 모아 전시한다. 서울시가 보유한 아카이브 사진과 10명의 사진가에게 의뢰한 사진이 전방위로...
 
 
 
정전 60주년, 금단의 땅 밟은 박종우   2013-04-16
  누구도 기록할 수 없었던 땅누군가 기록해야 할 DMZForbidden Forest #001남북 대치의 숨막히는 풍경에 내재되어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주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저 눈에 띄는 대로 기록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비무장지대에 대한 사진작업이 과거에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에 대한 즉물적인 기록이야말로 어설픈 작가적 해석보다 훨씬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 작업노트 중에서다양한 영상매체와 인공위성 그리고 인터넷이 결합된 요술램프는 세계 어느 곳의 정보(이...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9 사진 이론가 박상우   2013-04-09
  세상 모든 사진을 고민한다글사진 이상엽(사진가)무척이나 공부를 좋아하게 생긴 박상우는 사진 역시 전방위로 고민한다. 그의 시선 끝에 머물고 있는 사진은 과연 어떤 사진일까?I 옥인동 시장 생선구이집에서 생각보다 힘들다. 이 연재가 아직 몇 회 더 남았는데 사람 찾기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우리 사진 생태계는 꼭 갤럭시를 닮아 사진을 멋지게 꾸며줄 어플리케이션이 턱없이 모자란다. 수십만 개의 앱으로 가득 찬 애플을 통해 서구 사진계를 투영하는 것은 오버일까? 하지만 이번호 주인공은 의외로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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