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서 선비로 이응종   2010-01-04
치유하는 사과에서 기록하는 선비로, 이응종 “개인마다 인식과 기준의 차이야 있겠죠. 전 다만 작가로서 진정성을 갖고 한분 한분을 찾아내 기록할 뿐입니다. 하다보니 의무감 같은 게 생겼고, 최종적으로 아카이브를 만드는 목표가 있어요.”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선비를 찾아 기록 중인 사진가 이응종(44)은 선비가 특정한 계층이나 가문 출신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인간형을 가리키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선비를 기록하는 사진작업에선 작가...
 
 
 
세계를 무대로 카메라 든 정은진   2009-12-23
‘카불의 사진사’ 정은진(38)은 2007년 산모 사망률 2위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26살의 산모 카마르가 아기를 출산한 뒤 합병증으로 사망한 후,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촬영한 포토스토리로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이후 그는 콩고로 넘어가 내전의 희생양이 된 아프리카 여성들의 성폭력 실태와 인권침해 현실을 취재했다. 그 다음 정은진의 행선지는 브라질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 산모 사망률에 관한 카마르 포토스토리로 WHO(세계보건기구)와 산하조직인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오온 시리즈 이상일   2009-12-01
새벽 3시, 오온의 시간에 카메라를 들다!   우리 나이로 54살. 그래도 이상일은 멋쟁이 사진가다. 겉모습만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컬러풀한 젊은 옷차림에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몸매, 적당히 기른 수염과 선한 눈매는 당장 눈앞의 누구라도 끌어들일 듯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의 사진은 외양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거운 흑백톤과 간혹 보이는 떨림은 그가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된 진압군으로서, 철들어 모시려할 때 저세상으로 떠나버리신 어머니를 향...
 
 
 
아마추어 사진의 사부, 권영일   2009-12-01
자유와 실험, 진정한 아마추어의 자세 “디지털작업을 예전의 필름작업에 대입하면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이 뭔지를 계속 고민 중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디지털 마니아들은 제 스승인 셈이죠. 아쉬운 점은 그들이 뛰어난 감각과 일부는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대체로 뭔가 부족하고 어슬픈 기교를 부린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가 좀 더 정통한 기술과 기교 그리고 사진적으로 열린 시각과 결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필름카메라가 대세일 때는 카메라 조작이 능숙하지 못하면, 사진 찍는다는...
 
 
 
야생화 전문사진가 송기엽   2009-12-01
꽃 찾아나선 길은 늘 신명난다! “꽃과 대화를 나눕니다. 꽃대를 흔드는 바람에 맞춰 내 몸도 리듬을 타면서 꽃에게 속삭입니다. ‘너 참 예쁘구나’라고요.”야생화 전문 사진가 송기엽(59)은 대형 카메라로 꽃사진을 찍으면서 삼각대 없이 손에 들고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한 바람에 흔들리는 야생화의 작은 움직임까지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핀이 나가 보이는 것 역시 살아있는 야생화의 동감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꽃의 떨림 뿐 아니라 향기...
 
 
 
MEMORIAL-수잔 손탁   2009-12-01
인권과 문화를 위해 싸운 지성 수잔 손탁(Susan Sontag)(1933.1.28~2004.12.28) “사진은 무엇인가, 신기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경우에서만 충격을 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노름을 할 때 판돈이 자꾸 올라가는 것처럼, 충격을 담은 사진이 자꾸 퍼져 나가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전율을 느끼지 않게 된다.”(1977년 수잔손탁 저서 ‘사진론’ 중)“특권을 누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똑같은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의 특권이(우리가 상상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식으로, 가령 우리의 부가 타인의 궁핍을 수반...
 
 
 
카메라 수리계의 대부 이경화 (2413)   2009-10-23
  43년 수리 외길, 카메라 박사로 통해요!   카메라 수리계의 대부로 통하는 이경화 사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명 카메라 회사의 국제수리자격증을 따고, 수리과정을 체계화했다. 아직까지 젊은 직원들과 어울려 그들 못지않게 일하며, 일터를 지키고 있다.     “이제는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죠. 추세가 디지털 기종으로 바뀌면서 저도 계속 배우고 있지만, 교육과 연수 기회가 있으면 직원들을 빠짐없이 참가시켜요. 이제 젊은 사람들이 이끌고 가야죠.”그러나 말과 달리 이경화 사장(6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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