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와 대립 에이미 스타인   2010-02-04
동물과 인간, 미국사회의 기록 에이미 스타인(Amy Stein)은 미국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태어나고 자라 정치학을 전공한 후 정치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20대를 보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전혀 없었던 그녀는 30대에 들어서 가장 기초적인 카메라 작동법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웠다. 적지 않은 나이에 사진에 입문했지만 그녀는 최근 뉴욕과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인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사회 내에 존재하는 소외와 대립관계에 주목한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주관이나 사회의식을 엿...
 
 
 
서울이야기, 전민조   2010-01-28
40여년간 서울모습 담아온 전민조   서울은 전민조의 삶의 터전이자, 삶에 지친 그를 구원해준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일상의 공간인 주차장, 정거장, 공연장, 야구장 그리고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집회장, 농성장, 철거현장과 심지어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체육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서울의 장소에서 그만의 시각으로 포착한다. 서울은 그에게 사진의 보고이다.   전민조(62세)는 30년간 한국일보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와 부장을 지냈고, 은퇴 후에는...
 
 
 
독일 사진을 말하다, 볼프강 폴머   2010-01-21
독일사진의 시초와   새로운 시작   볼프강 폴머(Wolfgang Vollmer)는 80년대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사진가이자, 무수한 국제적인 사진행사나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그리고 교육자이면서 사진출판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2001년 그가 총감독을 맡은 헤르텐 국제사진축제에서 ‘한국사진 1세기’라는 대규모 한국사진전을 직접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한국사진학회의 동계학술대회 강연자로 초청받아 2월16일 한국을 찾을 볼프강 폴머의 대표적인 시리즈 사진인 ‘걸작...
 
 
 
세계무대 진출하는 이갑철   2010-01-18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몸소 실천   지난 11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2005 파리포토’가 열렸다. 국내작가로는 오형근, 천경우, 이갑철이 참가했고, 이중 이갑철은 지난해 프랑스 갤러리 뷰(Galerie VU)의 초청으로 파리포토에 참가했다. 그의 대표작인 ‘충돌과 반동’ 시리즈 3점이 파리포토 현장에서 모두 팔렸고, 라이카매거진 편집장을 만나 올해 상반기에 사진을 싣고 싶다는 제의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국제적인 아트페어에 처음 참가했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어땠...
 
 
 
초현실주의 사진가 랄프 깁슨   2010-01-12
“클로즈업! 한발 더 가까이!”   사진가 랄프 깁슨(Ralph Gibson)이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열린 사진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특별강연과 누드 워크샵을 진행했다. 랄프 깁슨은 1970년대 이후 듀안 마이클, 레 크림스 등과 더불어 미국 사진의 주류를 형성한 사진가로 개인의 느낌이나 인상, 꿈이나 예견치 않은 심리 현상, 초현실주의와 신비주의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사진으로 재현해 왔다. 월간사진은 랄프 깁슨에 관해 궁금해 하는 사진가와 사진과 학생, 사진 동호회 회원들에게 설문...
 
 
 
사과에서 선비로 이응종   2010-01-04
치유하는 사과에서 기록하는 선비로, 이응종 “개인마다 인식과 기준의 차이야 있겠죠. 전 다만 작가로서 진정성을 갖고 한분 한분을 찾아내 기록할 뿐입니다. 하다보니 의무감 같은 게 생겼고, 최종적으로 아카이브를 만드는 목표가 있어요.” 전국 구석구석을 돌며 선비를 찾아 기록 중인 사진가 이응종(44)은 선비가 특정한 계층이나 가문 출신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닌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인간형을 가리키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주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선비를 기록하는 사진작업에선 작가...
 
 
 
세계를 무대로 카메라 든 정은진   2009-12-23
‘카불의 사진사’ 정은진(38)은 2007년 산모 사망률 2위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26살의 산모 카마르가 아기를 출산한 뒤 합병증으로 사망한 후,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촬영한 포토스토리로 국내에 처음 알려졌다. 이후 그는 콩고로 넘어가 내전의 희생양이 된 아프리카 여성들의 성폭력 실태와 인권침해 현실을 취재했다. 그 다음 정은진의 행선지는 브라질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 산모 사망률에 관한 카마르 포토스토리로 WHO(세계보건기구)와 산하조직인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오온 시리즈 이상일   2009-12-01
새벽 3시, 오온의 시간에 카메라를 들다!   우리 나이로 54살. 그래도 이상일은 멋쟁이 사진가다. 겉모습만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컬러풀한 젊은 옷차림에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몸매, 적당히 기른 수염과 선한 눈매는 당장 눈앞의 누구라도 끌어들일 듯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의 사진은 외양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거운 흑백톤과 간혹 보이는 떨림은 그가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광주민주화운동에 투입된 진압군으로서, 철들어 모시려할 때 저세상으로 떠나버리신 어머니를 향...
 
 
 
아마추어 사진의 사부, 권영일   2009-12-01
자유와 실험, 진정한 아마추어의 자세 “디지털작업을 예전의 필름작업에 대입하면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이 뭔지를 계속 고민 중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디지털 마니아들은 제 스승인 셈이죠. 아쉬운 점은 그들이 뛰어난 감각과 일부는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대체로 뭔가 부족하고 어슬픈 기교를 부린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가 좀 더 정통한 기술과 기교 그리고 사진적으로 열린 시각과 결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필름카메라가 대세일 때는 카메라 조작이 능숙하지 못하면, 사진 찍는다는...
 
 
 
야생화 전문사진가 송기엽   2009-12-01
꽃 찾아나선 길은 늘 신명난다! “꽃과 대화를 나눕니다. 꽃대를 흔드는 바람에 맞춰 내 몸도 리듬을 타면서 꽃에게 속삭입니다. ‘너 참 예쁘구나’라고요.”야생화 전문 사진가 송기엽(59)은 대형 카메라로 꽃사진을 찍으면서 삼각대 없이 손에 들고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한 바람에 흔들리는 야생화의 작은 움직임까지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의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핀이 나가 보이는 것 역시 살아있는 야생화의 동감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꽃의 떨림 뿐 아니라 향기...
 
 
 
MEMORIAL-수잔 손탁   2009-12-01
인권과 문화를 위해 싸운 지성 수잔 손탁(Susan Sontag)(1933.1.28~2004.12.28) “사진은 무엇인가, 신기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경우에서만 충격을 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노름을 할 때 판돈이 자꾸 올라가는 것처럼, 충격을 담은 사진이 자꾸 퍼져 나가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전율을 느끼지 않게 된다.”(1977년 수잔손탁 저서 ‘사진론’ 중)“특권을 누리는 우리와 고통을 받는 그들이 똑같은 지도상에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의 특권이(우리가 상상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식으로, 가령 우리의 부가 타인의 궁핍을 수반...
 
 
 
카메라 수리계의 대부 이경화 (2413)   2009-10-23
  43년 수리 외길, 카메라 박사로 통해요!   카메라 수리계의 대부로 통하는 이경화 사장.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명 카메라 회사의 국제수리자격증을 따고, 수리과정을 체계화했다. 아직까지 젊은 직원들과 어울려 그들 못지않게 일하며, 일터를 지키고 있다.     “이제는 슬슬 은퇴 준비를 해야죠. 추세가 디지털 기종으로 바뀌면서 저도 계속 배우고 있지만, 교육과 연수 기회가 있으면 직원들을 빠짐없이 참가시켜요. 이제 젊은 사람들이 이끌고 가야죠.”그러나 말과 달리 이경화 사장(6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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