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지미술가 조애나 존슨   2010-05-24
설치와 사진, 추억 깃든 서른벌 드레스 Tangled조애나 존슨(Joanna Johnson)은 자신의 사진을 사진이라는 장르 안에 가두어두기를 거부한다. ‘공연, 섬유문화, 설치 그리고 사진의 조합.’ 이것이 그녀가 말하는 그녀 작품이 속한 장르다. 그녀의 작품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그녀는 10여년의 세월 동안 100벌이 넘는 드레스를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해 대자연 속에 직감과 본능에 따라 드레스를 설치한 후 사진에 담는다. 드레스 제작과 설치 그리고 촬영 등 모든 작업과정을 통해 그녀는 순수했던...
 
 
 
안양소년원의 사진수업 고현주, 김현중 (747)   2010-04-20
안양 정심학교의 특별한 사진 수업, 고현주 김현중갇힌 청소년, 카메라 들고 세상 밖으로 냉철한 시선과 차가워 보이는 공간 작업을 해오던 사진가 고현주(사진 왼쪽)가 따뜻한 사진을 손에 안고 전시를 준비한다. 사진가 고현주로서가 아닌 사진 선생님 고현주로서 저마다 가슴시린 사연을 품은 청소년을 사진을 통해 세상 바깥으로 이끌었다. 지난 12월16일 경기도 안양의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구 안양소년원)에서는 뜻깊은 전시가 열렸다. 학교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아이들이 학교 강당에서 각자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를...
 
 
 
서른 고개의 마지노라인, 정경애   2010-04-02
서른 고개의 마지노라인  세상의 모든 딸들이 겪는 봄날, 정경애   서른은 봄처럼 싱숭생숭하다. 여름을 기다리지만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것처럼 두려움과 희망, 설렘과 불안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른을 맞는 대부분의 젊은 여성은 마치 봄처녀가 열병을 앓는 것처럼 서른을 앓는다. 결혼과 출산을 강요받고 꿈보다는 현실을 택해야 하는 그녀들에게 서른은 마치 청춘에게 안녕을 고해야 하는 인생의 마지노선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서른이 지났다고 해서 서른 즈음에 느끼던 불안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명상하는 모험가 필립 하메트   2010-03-18
아날로그 현실과 비현실, 이성과 비이성 사이에서  Rational Exploration Of The Undersea: The Map, 2006, 150×120cm, photography : Marc Domage 바다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거나 지도를 펼쳐 길을 찾고 있는 우아한 신사 또는 바다 속에서 낮잠을 자거나 물 위를 걷고 실내의 벽면을 스파이더맨처럼 걷는 이 남자 필립 하메트(Philippe Ramette, 1961~)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본인이 직접 특별한 실험에 참여하는 예술가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작업들이 수없이 많은 오늘날, 프랑스 오세...
 
 
 
풍자적인 다큐멘터리사진 아나 폭스   2010-03-11
인종, 타인, 문화의 불편한 진실 Workstations아나 폭스(Anna Fox)는 영국의 남부 햄프셔(Hampshire)에서 태어나 현재 이곳의 셀본(Selborne)에 거주하며 사진과 비디오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 웨스트 서리 대학(The West Surrey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지금은 파넘 미술대학(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 at Farnham)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아나 폭스는 초창기 영국 전통 다큐멘터리와 미국의 뉴 컬러리스트(New Colourists : 1970년대 흑백사진이 주류를 이룰 때 컬러사진을 주도한 St...
 
 
 
알함브라궁과 창덕궁 배병우   2010-02-26
궁에서 만나 자연과 놀다 알함브라궁, 2007, 153×275cm(위), 창덕궁, 1996, 153×275cm(아래)아름답고 섬세한 건축미로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었던 스페인의 알함브라궁과 한국 궁궐의 아름다움을 집약해 놓은 창덕궁이 만났다. 이들 궁은 오랜 역사가 잠들어 있는 문화유적이라는 공통점 외에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도 서로 닮았다. 배병우는 한국의 자연을 바라보았던 시선으로 이국적인 알함브라궁의 숲과 정원을 찍고, 다시 유럽의 궁에서 느꼈던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창덕궁에서 찾았다....
 
 
 
채승우와 노순택의 아티스트 토크   2010-02-16
보도사진에 넘실대는 블랙유머들 채승우와 노순택은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매체의 현직과 전직 사진기자들이면서, 꾸준히 사진작업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이 취재현장이 아닌 전시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5월초 서울 인사동의 갤러리175에서 <춤추는 무뢰한(Dancing bandits)> 전시를 가졌다. 전시를 계기로 전시기획자인 서원석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를 가졌다. 두 사람의 사진작업은 현장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보도사진의 형태를 취하면서 그 속에 숨은 진실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공통점...
 
 
 
히말라야 22년간의 기록, 박종우   2010-02-09
히말라야 22년간의 기록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산줄기를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한 걸음씩 다가서는 동안 그들에게 서서히 불어온 변화의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산을 갉아먹듯 야금야금 길이 뚫리면서 바깥세상의 문물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텔레비전이었고 가장 빠르게 바뀌는 것은 사람들의 옷차림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신들의 생활에 맞게 살아오던 각 소수민족들의 전통의상은 편의성을 추구하는 외부세계의 그것으로 변해갔다. 풍습과 문화의 변질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나는...
 
 
 
소외와 대립 에이미 스타인   2010-02-04
동물과 인간, 미국사회의 기록 에이미 스타인(Amy Stein)은 미국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태어나고 자라 정치학을 전공한 후 정치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20대를 보냈다. 사진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전혀 없었던 그녀는 30대에 들어서 가장 기초적인 카메라 작동법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웠다. 적지 않은 나이에 사진에 입문했지만 그녀는 최근 뉴욕과 유럽에서 떠오르는 신인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사회 내에 존재하는 소외와 대립관계에 주목한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뚜렷한 정치적 주관이나 사회의식을 엿...
 
 
 
서울이야기, 전민조   2010-01-28
40여년간 서울모습 담아온 전민조   서울은 전민조의 삶의 터전이자, 삶에 지친 그를 구원해준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일상의 공간인 주차장, 정거장, 공연장, 야구장 그리고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집회장, 농성장, 철거현장과 심지어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체육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서울의 장소에서 그만의 시각으로 포착한다. 서울은 그에게 사진의 보고이다.   전민조(62세)는 30년간 한국일보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와 부장을 지냈고, 은퇴 후에는...
 
 
 
독일 사진을 말하다, 볼프강 폴머   2010-01-21
독일사진의 시초와   새로운 시작   볼프강 폴머(Wolfgang Vollmer)는 80년대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사진가이자, 무수한 국제적인 사진행사나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그리고 교육자이면서 사진출판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2001년 그가 총감독을 맡은 헤르텐 국제사진축제에서 ‘한국사진 1세기’라는 대규모 한국사진전을 직접 준비하면서 우리나라와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한국사진학회의 동계학술대회 강연자로 초청받아 2월16일 한국을 찾을 볼프강 폴머의 대표적인 시리즈 사진인 ‘걸작...
 
 
 
세계무대 진출하는 이갑철   2010-01-18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몸소 실천   지난 11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2005 파리포토’가 열렸다. 국내작가로는 오형근, 천경우, 이갑철이 참가했고, 이중 이갑철은 지난해 프랑스 갤러리 뷰(Galerie VU)의 초청으로 파리포토에 참가했다. 그의 대표작인 ‘충돌과 반동’ 시리즈 3점이 파리포토 현장에서 모두 팔렸고, 라이카매거진 편집장을 만나 올해 상반기에 사진을 싣고 싶다는 제의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국제적인 아트페어에 처음 참가했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어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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