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전시회명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전시기간 2021-09-10~2021-11-28
전시장명 국립현대미술관

 

 

※ 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전시는 야외전시 특성상 별도 사전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정원은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는 곳이다...그 시간이 개인적이든, 역사적이든, 지리학적이든 간에 말이다. 과거의 모든 차원은 신체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여기 한 뼘의 땅에 모이기 때문이다."

_ 로버트 포그 해리슨, 『정원을 말하다』

 

덕수궁은 '대한제국의 황궁', '고종의 궁궐'이라는 명확한 장소성을 지니지만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조건에 따라 변화를 거듭해 왔다. 덕수궁이 대한제국(1897-1910)의 황궁이 되기 전에 그 터는 조선시대 왕족의 사저(私邸)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행궁(行宮)이었으며 대한제국이 막을 내린 후 덕수궁은 시민을 위한 공원이 되었다가 광복 후 1963년에 사적(史蹟)으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는 석조전 앞 기하학적 형식의 서양식 정원을 포함한 덕수궁 정원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덕수궁은 조선의 정궁(正宮) 경복궁이 한양을 조성할 때부터 풍수지리와 동아시아에서 도성을 세우고 궁궐을 배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근거해 지어진 것과 달리, 개국한 지 500여 년이 흐른 뒤 도시화가 진전된 도심에 세워졌기 때문에 그 지리적 조건과 정원을 포함한 궐내 배치가 기존의 궁과 다르다. 그리고 정원과 관련해 조선의 이궁(離宮)으로 창건된 창덕궁이 원래의 자연 지형에 인위적인 조형을 크게 가하지 않고 주변 산지와의 조화를 추구한 결과 한국인 특유의 자연에 대한 태도와 미의식을 지닌다고 평가되는 후원(後苑)으로 유명한 것과도 비교된다. 네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덕수궁 프로젝트는 '정원'을 매개로 덕수궁의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고 오늘날까지 정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본다.

 

'정원(庭園)'은 사전적으로 '집안의 뜰이나 꽃밭'을 뜻하지만 넓은 관점에서 보면 '만들어진 자연' 혹은 '제2의 자연'으로, 땅 위에 가해진 인간의 행위 가운데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최고의 매개이자 자연과 문화에 대한 인간의 가치관과 시대정신이 총체적으로 구현된 실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의 경우 18세기 시민사회의 등장과 함께 공공성이 부상하면서 정원문화가 점점 약화되고 대신 공원(公園)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공원(park=public garden)은 정치적으로 민주적인 사회의 토대가 마련되어서야 비로소 가능한 '근대적 발명품'이었다. 서구화가 곧 근대화를 의미했던 비서구에서 공원은 여러 문명장치 중 하나로 인식되었고 개항과 함께 서구공원의 형식이 도입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근대'는 불가피하게도 '식민'과 중첩되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고 공원 역시 그러하다. 때문에 덕수궁에서 정원을 이야기하려면 덕수궁을 포함한 조선의 궁궐이 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공원화되고 그들의 공원문화가 이식된 근대의 양면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젝트의 제목 '상상의 정원'은 조선후기 ‘의원(意園)’ 문화에서 가지고 왔다. 18~19세기 조선의 문인들은 경제적 형편에 제한받지 않고 마음껏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의원, 즉 '상상 속 정원'을 경영했다. 동시대 '의원'을 염두에 둔 이번 덕수궁 프로젝트에서 작가들은 정원의 역사, 사상, 실천을 다시 생각하면서 다양한 초점을 지닌 열린 정원을 만들어낸다. 각 작품은 자체로 이야기가 있는 하나의 정원이면서 동시에 서로 조화와 긴장 관계를 이루며 더 큰 정원을 구성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존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담의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한국의 전통정원은 인위적인 조경(造景)을 최소화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기도록 조성되었기 때문에 동선이 자유롭다. 방문객은 다음에 이어지는 작품 설명 순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마치 전통정원을 산책하듯 덕수궁을 느긋하게 거닐며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이번 덕수궁 프로젝트는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협력해 미술과 음악이 만나는 풍요로운 감각의 향연을 펼친다.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 김보미, 심은용이 윤석남, 김명범, 김아연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신곡을 제작했고, 세 작가의 작품 앞에 놓인 QR코드를 태그하면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 내용 출처 : 국립 현대 미술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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