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렌즈와 함께하는 촬영법 ③ 인물사진편
분류 : 일반
이름 : 포토채널
등록일 : 2019-04-08 15:37:53
조회수 : 130
추천수 : 0
첨부파일 : 5753_17149_3750[1].jpg   
 
 

사진은 단순한 장면의 기록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진은 장면을 표현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여러 초점거리와 다양한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의 등장으로 우리가 사진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한층 더 넓어졌다. 이제는 표현의 범위가 무궁무진해졌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렌즈의 화각, 심도 표현력, 빛을 받아들이는 양 등에 따라 분위기가 다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VDCM은 캐논의 EF 렌즈를 활용하여 흑백, 인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로 사진을 촬영하고 촬영법과 렌즈의 특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이번 4월호의 주제는 ‘인물’이다.

 

초점은 눈에 맞추자

 

인물사진은 주 피사체인 모델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인물 촬영을 진행할 때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면 눈에 초점을 맞춰보자. 눈은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며 사진의 이야기를 만드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선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시선의 방향도 고려해야한다. 또한 심도를 얕게 표현하는 경우에는 눈에 초점이 제대로 맞았는지 확인하면서 촬영해야 한다. 선명한 눈은 인물을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지만 흐릿한 눈은 사진 속 인물이 명확하지 않게 표현될 뿐만 아니라 생기마저 떨어 뜨린다. 이 때문에 촬영자는 촬영 간 뷰파인더 또는 LCD 모니터상에서 AF 포인트를 수시로 조정하면서 눈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촬영에 사용한 EOS 5D Mark Ⅳ의 경우 61개의 AF 포인트로 세밀하게 대상의 눈에 초점을 맞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물 촬영에서도 눈에 초점을 맞추면  피사체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수 있다.

 

빛의 방향을 고려하자

 

우리가 사진 촬영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빛의 종류는 순광, 사광, 역광이 있다. 조금 더 세분화하면 스튜디오에서 조명의 위치에 따른 반역광, 측면광, 상부광 정도를 추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스튜디오 환경이 아닌 야외에서는 크게 순광, 사광, 역광으로 빛의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빛이 피사체의 어디를 비추느냐에 따라서 인물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인물의 얼굴을 정면으로 비추는 순광의 경우에는 평면적이며 개성이 없이 표현되기 쉽지만, 얼굴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인물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 사광의 경우는 인물의 옆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빛이다. 마지막으로 역광의 경우에는 광원이 피사체의 후방 상부에 있어 카메라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밝은 빛으로 인해 인물이 상대적으로 어둡게 표현되는 경우가 잦으며 이때는 반사판이나 스트로보를 이용하여 어두운 부분에 빛을 채워주면 된다. 또한 플레어가 생길 수 있는데 렌즈의 코팅과 후드를 사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분위기를 위해 일부러 플레어를 넣는 경우도 있다. 렌즈로 들어오는 강한 빛의 일부가 화질의 선명도를 떨어뜨리는 할레이션을 이용해 사진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더할 수도 있다. 정답은 없으며 촬영자의 의도에 맞는 빛을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아웃 오브 포커스는 앞에도 줄 수 있다

 

피사체를 강조해야 하는 인물 촬영에서 아웃 오브 포커스는 꽤 매력적인 기법으로, 얕은 피사계 심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조리개를 개방하여 촬영하며 개방을 많이 할수록 초점이 맞은 부분 이외의 배경이 날아가는 면적은 커진다. 피사체를 중심으로 후경에 이 기법을 사용하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경과 후경에 동시에 아웃 오브 포커스를 사용하면 촬영자의 위치까지 더해져 사진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주변의 도구를 활용하자

 

인물 촬영에서 시선과 표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인물의 손이다. 손의 위치나 모양은 심리를 말해주며 어색함이 드러나는 대표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손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소품들을 사용하면 된다. 비 오는 날에는 우산을 더운 날에는 음료수를 건네는 것처럼 촬영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최적의 도구들을 건네보자. 한결 자연스러운 손동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삼분할 법을 이용해 여백을 주자

 

삼분할 법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삼분할은 인물, 풍경 사진을 막론하고 많은 사진 촬영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가장 기초적인 구도다. 화면을 가로, 세로로 삼등분 했을 때 네 곳의 지점에 교차점이 생기게 되는데 이중 한곳에 피사체를 위치시켰을 때, 보다 안정감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주변의 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보는 건축물들에는 수많은 선이 있는데 이 선 안에 모델을 배치하면 마치 액자를 사용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치며

이번호에서는 필자가 촬영에서 활용한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촬영에 도움을 주는 공식과 렌즈는 존재하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표현이 무궁무진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사진이기 때문이다. 렌즈의 경우, 광각렌즈는 인물과 그 인물이 있는 공간까지도 함께 표현해내기에 유용하며, 표준렌즈는 시각과의 유사성으로 보기 편한 사진을, 망원렌즈는 피사체를 강조하며 적절한 압축감을 표현할 수 있기에 인물촬영과 같이 특정 피사체를 강조해야하 는 촬영에 적합하다. 기법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교감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친밀감을 높이는 일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찍는 인물 촬영의 바탕은 소통이다. 촬영자는 어떠한 의도를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모델에게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며 모델은 본인이 원하는 컨셉을 촬영자에게 전달한다. 촬영 전 컨셉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중간 중간 체크하는 시간을 두면서 가벼운 대화로 친밀감을 높여보자. 좋은 인물사진의 첫걸음은 촬영자와 모델 간의 원활한 교감으로부터 시작한다.

 

이번 촬영에 사용한 렌즈_EF 85mm F1.4L IS USM

 

일명 ‘여친 렌즈’라 불리는 85mm 초점거리를 가진 EF 85mm F1.4L IS USM. 캐논의 85mm 렌즈 라인업에 속해있으며 F1.4의 밝은 조리개, 대구경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렌즈다. 손 떨림 방지 기능인 IS를 채용해 떨림으로 인한 이미지의 흐림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샤프한 초점과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겸비해 뛰어난 묘사 성능을 제공한다. 비구면 렌즈 1매를 채용해 구면 렌즈에 의한 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며 중앙부부터 외곽까지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ASC 반사방지 코팅 기술로 역광에 의한 플레어와 고스트를 최소화한다. 촬영자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압축감으로 인물 촬영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렌즈다.

spec

제품명 EF 85mm F1.4L IS USM
초점거리 85mm
렌즈구성 10군 14매
최단촬영거리 0.85m
최대촬영배율 0.12x
길이 105.4mm
무게 약 950g

조원준 기자  wjcho8111_vdcm@naver.com

<저작권자 © 월간VDCM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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