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Z 마운트 시스템의 탄생, 니콘 Z7
분류 : 일반
이름 : 포토채널
등록일 : 2018-11-28 17:07:12
조회수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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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콘과 캐논에서 1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공개하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사실상 소니가 선점하던 미러리스 시장에 니콘과 캐논을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잇따라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성립하게 된 셈이다.
니콘은 지난 8월 신규 Z 마운트를 채용한 Z7과 Z6, 두 모델을 동시 공개하며 공식 출격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고해상도 특화 모델과 올어라운드 모델로, 그중 Z7은 고화소에 중점을 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Z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린 모델이다. 니콘의 첫 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을 살펴봤다.

 

 

Z7 전면
Z7 후면

 

 

새로운 미러리스 시스템의 등장
티저 영상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은 Z 시리즈가 마침내 발표됐다. 그 주인공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과 Z6로 니콘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Z 마운트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다. 니콘은 이번 신제품 두 종에 자사를 대표해 온 F 마운트가 아닌 새로운 마운트 시스템을 채택했다. 니콘으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다. 1959년부터 지켜오던 F 마운트가 아닌 Z 마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은 니콘이 이번 출시에 앞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얼마나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Z 마운트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더욱 커진 마운트 직경이다. 기존 F 마운트가 직경 47mm인 것을 감안하면 Z 마운트는 직경 55mm로 대폭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얻는 장점은 추후 광학 렌즈 설계에 있어 높은 유연성과 자유도를 갖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니콘은 큰 직경을 활용해 개방 조리개값 0.95를 지원하는 표준 단초점 수동 렌즈 ‘NIKKOR Z 58mm f/0.95 S Noct’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비롯해 다양한 고성능 렌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16mm의 짧은 플랜지 백을 채용한 것 또한 추후 추가적으로 선보일 Z 마운트 렌즈를 최대한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면조사형 CMOS 센서
EXPEED 6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
Z7의 유효 화소 수는 4,575만 화소. 현재 출시된 동급 미러리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화소 수를 갖추고 있다. 고화질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모델인 만큼, 이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노력을 기울였다. 입사광을 효율적으로 수광할 수 있도록 이면조사형 CMOS 센서를 채용하고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해상도는 최대 8256 x 5540 픽셀을 지원해 대형 사진을 인화하거나 이미지를 크롭해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Z7은 최신 화상 처리 엔진인 EXPEED 6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고화소의 정보를 더욱 빨라진 속도로 처리할 수 있으며, 4K UHD 영상 촬영 시에도 이와 동일한 고속 처리를 할 수 있다. Z7의 기본 감도는 ISO 64-25600, 확장 시에는 ISO 32-102400을 지원한다. 고해상도의 이미지 표현은 물론, 고감도 시 저노이즈를 구현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풍부한 계조 표현이 가능하다.

 

Z7은 4,575만 화소의 고해상도로 크롭 시에도 깨지지 않는 이미지를 구현한다. 실제 벌 부분만 크롭한 결과,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촬상면의 가로, 세로 약 90%를 커버해 주변부의 피사체까지도 정확하게 담아낸다.

AF 성능
Z7은 촬상면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을 적용했다. 493개의 초점 포인트가 촬상 범위의 약 90%를 커버하며, AF 성능은 니콘의 FX 포맷 DSLR 카메라 D850보다도 향상된 모습이다. 
AF/AE 추적 시에는 약 5.5fps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속 연속 촬영(확장) 시에는 최대 약 9fps까지 지원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담을 수 있다. 확장 시에는 AF는 추적, AE는 첫 프레임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AF/AE 추적보다 연사 속도가 중요시되는 경우에 사용하면 유용하다. 그러나 여기서 다소 아쉬운 점은, 버퍼 메모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압축 RAW 기준 약 25장 정도까지 촬영 가능하다는 점이다. 
Z7은 니콘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최초로 본체 내 손 떨림 보정 장치인 VR 기구를 탑재했다. 카메라의 떨림을 자체적으로 감지해 이를 효과적으로 보정하며, 5단의 손 떨림 보정으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VR 기구를 탑재하지 않은 NIKKOR F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도 손 떨림 보정 효과가 적용되지만 Z 렌즈를 사용할 때보다는 보정 효과가 다소 약해진다.

 

4K 30p 영상 촬영 지원 
영상 수요가 늘면서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영상 성능은 갈수록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4K HDR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까지 등장했고, 이와 동시에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통해 생산된 4K 결과물을 접할 수 있는 플랫폼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Z7은 이러한 시대의 움직임에 걸맞춰 동영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4K UHD(3840 x 2160) 30p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외장 레코더를 사용하면 10비트 N-Log 촬영까지도 가능하다. 여기에 스틸 사진과 동일하게 손 떨림 보정 효과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영상 전용 전자식 손 떨림 보정 기능으로 더욱 강력한 손 떨림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때 화각은 좁아지지만 떨림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다만, Z7은 보다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하는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을 DX 모드에서만 지원한다. Z6가 FX 모드에서도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을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결과적으로 영상 성능 면에서 Z6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편리한 조작성
Z7은 약 369만 화소의 OLED 패널을 채용한 전자식 뷰파인더를 지원한다. 시야율 약 100%, 파인더 배율 약 0.8배, 시야각 약 37°로 왜곡이 적고 현실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화상을 제공한다. 여기에 상단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후면 모니터를 보지 않고도 촬영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3.2인치 LCD 모니터는 상하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틸트식으로 촬영, 메뉴 설정 등의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조작 인터페이스의 경우 니콘 DSLR 카메라와 유사한 설계로 기존에 이를 사용했던 유저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ISO, 노출 보정, 동영상 촬영 버튼을 D850과 마찬가지로 셔터 버튼 가까운 곳에 배치했다. 또한, 그립 안쪽으로는 Fn1/Fn2 버튼을 배치해 뷰파인더를 보면서도 사용 횟수가 높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버튼은 우측에 위치해 있어 한 손 조작 또한 어렵지 않다.

 

단일 XQD 카드 슬롯
니콘 D850이 SD(UHS-ll) 카드와 XQD 카드 듀얼 슬롯을 채용한 것에 반해 Z7은 하나의 XQD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다. XQD 카드는 SD 카드보다 신뢰성, 속도, 성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보편성, 가격까지 고려하면 어느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물론, XQD 카드를 포함한 듀얼 슬롯을 갖췄다면 사진가에게 최상의 환경이었겠으나, Z7은 SD 지원이 아닌 XQD 카드 지원이기 때문에 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덜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촬영 가능 매수는 완충 시 약 330 프레임이다. 이는 파인더만 사용할 때의 CIPA 기준 프레임 수로 동급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운용 시간이 짧은 편이다. 크기는 약 134 x 100.5 x 67.5mm, 무게는 배터리 및 메모리 카드 포함 675g이다. 여기에 NIKKOR Z 24-70mm f/4 S와 결합하면 약 1.2kg 정도로 기동성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마치며
니콘이 본격적으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에 합류했다. Z 시스템과 등장한 Z7과 Z6는 현재 니콘 1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서 새로운 출발 신호탄을 쏘아 올린 모델이 됐다. 큰 마운트 직경, 고화소, 향상된 AF, 영상 촬영 성능 강화 등 Z7은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성능과 사양을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주요 브랜드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와 함께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렌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추후 카메라 업계에 어떤 변동이 일어날지 기대되는 바이다.
 

글·사진 김유미 기자

 

 

사양

이미지

센서

35.9 x 23.9mm CMOS 센서(니콘 FX 포맷)

마운트

니콘 Z 마운트

유효 화소 수

4,575만 화소

화상 처리 엔진

EXPEED 6

연속 촬영 속도

(고속 연속 촬영 확장 시)

약 9fps

초점 포인트

493포인트

ISO 감도

ISO 64-25600

(확장 감도 ISO 32-102400)

동영상

4K UHD(3840×2160) 30p/25p/24p

파인더

약 369만 화소 OLED 패널

모니터

틸트식 3.2인치 TFT LCD 모니터, 약 210만 화소, 시야율 약 100%

기록 매체

XQD 카드(단일 슬롯)

크기

약 134 x 100.5 x 67.5mm

무게

약 675g(배터리 및 메모리 카드 포함)

약 585g(본체만)

 

김유미 기자  yu_vdcm@naver.com

<저작권자 © 월간VDCM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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