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리코 GR로 담아본 촬영명소·11
분류 : 일반
이름 : 포토채널
등록일 : 2016-03-04 14:34:48
조회수 : 355
추천수 : 0
첨부파일 : vdcm_co_kr_20160304_143006.jpg   
 
 







리코 GR로 담아본 촬영명소·11

길을 걷다가, 또는 조금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마치 데자뷰처럼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만 같은 광경과 마주할 때가 있다. 그런데 혹시 그곳이 영화나 TV드라마 속 촬영장소라면? 아마 한 번은 더 보고 지나치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마련했다. 이름하여 길 위에서 만난 아주 특별한 장소 이야기. 글·사진|조다솔 기자


슬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현저동은 인왕산과 무악이 이어지는 무악현 아래에 있던 데서 유래했다. 1914년 4월 1일 한성부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무악재 서쪽 곁에 있는 곳이라 현저동이라고 이름 붙었다. 현저동 101번지, 그곳에는 우리나라 역사의 고난과 아픔을 간직한 서대문 형무소가 있다 .

서대문 형무소는 과거 독립 투사와 운동가를 수감했던 악명 높았던 감옥이며, 우리나라 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일제에 의해 1908년 경성감옥으로 개소돼 1912년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개소 당시 최대 규모의 근대식 감옥으로, 국권을 회복하고자 맞서 싸운 독립투사를 저지하고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87년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됐으며 지금은 역사관으로 복원해 일제 때 지어진 옥사와 작업장,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서대문 형무소의 붉은 벽돌담은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는 명소다.

영화 <이끼>도 이 곳에서 촬영했다. <이끼>는 ‘신을 탐하던 남자’ 유목형이 죽고난 뒤 마을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다. 서대문 형무소는 영화 초입에 유목형이 수감된 감옥으로 등장한다. 이 곳에서 유목형은 사람 마음을 다룰 줄 아는능력을 이용해 자신을 괴롭히고 구타하는 수감자를 감화시킨다. 그 모습을 본 형사천용덕이 유목형을 찾아와 신세계 건설을 제안하는 곳도 형무소 안이다 .

서대문 형무소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국권을 찾기 위해 싸운 독립운동가와 1970년대 민주화인사가 수감되는등 굴곡을 안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서대문독립공원에 위치한 형무소 역사관이개관한 것은 1998년으로 오래 되지 않았다. 역사관은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독립정신과 자유·평화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현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끼>에서 서대문 형무소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상을 꿈꾸는 유목형과 현실에 타협한 천용덕이 대립하는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 붉은 벽돌을 따라 출구로 가는 길. 짧은 길이지만 참 오랜 세월 돌아온 길이다. 어느덧 독립 95주년을 맞은 2014년도 마무리되어간다. 올해가 가기 전, 현저동에 들러 오래된 시간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월간DCM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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